
넷플릭스에 예전 키무라 타쿠야 드라마들이 하나둘씩 올라와서 다시 예전 기분을 느끼며 감상 중입니다.
그중 <<롱버케이션>>은 무려 30년 전 1996년에 방영한 드라마입니다.
제가 처음 봤던 키무라 타쿠야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 <<롱버케이션>> 기본정보
일본드라마 <<롱버케이션>>은 1996년 4월 후지 TV에서 방영된 '게츠쿠' 드라마입니다. '게츠쿠'드라마는 후지테레비 월요일 9시 편성으로 로맨스 가족드라마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높은 기대를 받는 프라임 시간대 드라마를 말합니다.
1996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영된 <<롱버케이션>>은 평균 29.6% 최고 시청률 36.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 방영시간에는 거리가 한산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회 현상에 가까운 인기를 누렸습니다.
* <<롱버케이션>> 줄거리
결혼식 당일, 하야마 미나미는 약혼자에게 갑자기 차이게 됩니다. 모아둔 돈도 모두 약혼자에게 빌려준 터라 갈 곳도 없도 돈도 없게 된 미나미는 약혼자의 룸메이트였던 세나 히데토시의 집에 눌러앉게 됩니다.
세나는 번번이 콩쿨에서 떨어지는 무명 피아니스트이고 미나미는 일이 없는 모델로 두 사람 모두 현실에서 잠시 비켜간 휴가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던 동거가 점점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는 시간으로 바뀌고, 천천히 분명하게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롱버케이션>> 주요 인물
키무라 타쿠야-세나 히데토시역
콩쿠루에서 계속 떨어지는 피아니스트 지망생으로 피아노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며 무대에 서길 꿈꾼다. 말투는 툭툭대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캐릭터.
야마구치 토모코 - 하야마 미나미
결혼식 당일 파혼당한 인기 없는 모델. 소탈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세나 집에 눌러 않는다.
타케노우치 유타카-하야마 신지
미나미의 남동생으로 료코를 사이에 두고 세나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한다.
마츠 타카코 - 카미조 료코
세나가 좋아하는 후배 피아니스트.
*<<롱버케이션>>주제가-La La La Love Song
드라마만큼 아니 드라마 보다 유명할지도 모르는 ost 쿠보타 토시노부의 lalala love song!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가수분들이 커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의 도입부가 나오면 저절로 드라마의 각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 <<롱버케이션>>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이유
드라마가 방영한 시기 일본에서는 피아노를 배우는 게 유행이 될 정도로 센세이션 한 작품이었습니다.
30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보면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네요.
팬 입장에서는 키무라 타쿠야 얼굴만 봐도 2번 3번 정주행 가능합니다.
화려한 연출도 없고 반전도 없고 그래도 계속 생각나는 드라마가 저한테는 <<롱버케이션>>입니다.
잔잔한 음악, 느린 분위기, 서툰 사랑 이야기까지 자극이 넘치는 요즘 드라마에는 없는 감성이 느껴집니다.
"잘 안될 때일수록, 잠깐 쉬어가도 괜찮아. 그게 긴 휴가야 " 드라마가 남긴 메시지는 시대를 가리지 않고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