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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줄 소년 줄거리 등장인물 총정리|최민식·최현욱 넷플릭스 드라마

by jaejae-78 2026. 9. 23.

 

이 작품은 재능을 잃어버린 교수와 남의 삶을 글로 쓰는 천재적인 학생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심리 서스펜스입니다.

단순히 “교수가 천재 제자를 발견한다”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하면 예상보다 훨씬 묘하고 불편한 이야기를 만나게 됩니다.

맨 끝줄 소년 기본정보

〈맨 끝줄 소년〉은 2026년 6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시리즈입니다. 김규태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과 최현욱이 중심 인물을 맡았습니다.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있는 학생 이강의 뛰어난 글쓰기 재능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개인 문학 수업과 '이야기 속 이야기'가 이어지는 액자식 구성을 작품의 중요한 특징으로 설명했습니다.

 

공개: 2026년 6월 26일
플랫폼: 넷플릭스
장르: 심리·서스펜스
연출: 김규태
주요 출연: 최민식, 최현욱

 

 

줄거리, 평범한 글쓰기 수업이 아니었다

허문오는 한때 작가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실패와 열패감을 안고 살아가는 국문학과 교수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있는 이강이 제출한 글을 읽게 됩니다.

그런데 이 학생의 글이 평범하지 않습니다.

 

문오는 이강의 재능에 단번에 매료되고 개인적으로 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강이 단순히 상상해서 소설을 쓰는 학생이 아니라는 점이죠.

다른 사람의 삶을 관찰하고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어냅니다.

 

처음에는 제자의 재능을 키워주는 수업처럼 보이지만, 문오는 점점 이강이 쓰는 이야기 자체에 빠져듭니다.

결국 누가 누구를 가르치고 있는지조차 모호해지는 관계로 변해갑니다.

 

최민식이 연기한 허문오

허문오는 이 작품에서 가장 복잡하게 흔들리는 인물입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이면서 동시에 실패한 작가라는 점이 중요해요.

 

자신에게 부족했던 재능을 제자에게서 발견하면서 호기심→감탄→집착으로 감정이 변해갑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는 “천재 학생 이강의 정체가 무엇인가?”만큼이나 “허문오는 왜 이강에게 이토록 빠져드는가?”를 따라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최현욱이 연기한 이강

이강은 강의실에서도 굳이 맨 끝줄을 선택하는 학생입니다.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관찰하지만 정작 자신은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죠.

그리고 자신이 관찰한 삶을 글로 옮기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현욱이 보여주는 이강은 천재 학생이라는 말 하나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문오가 자신의 글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까지 이용하는 듯한 모습이 더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힘의 관계가 계속 흔들립니다.

원작이 따로 있다?

이 부분을 알고 보면 작품이 조금 더 재미있습니다.

 

〈맨 끝줄 소년〉은 스페인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Juan Mayorga)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합니다.

원작 역시 맨 끝줄을 선택하는 소년과 그의 작문에 빠져드는 문학 교사의 관계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관찰하는 욕망과 현실·상상의 경계를 다룹니다.

 

그리고 영화 좋아하는 분이라면 익숙할 수도 있어요.

 

이 희곡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2012년 영화 〈인 더 하우스〉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희곡 〈맨 끝줄 소년〉 → 영화 〈인 더 하우스〉 →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이라는 흐름으로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글'보다 사람

개인적으로 이 작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천재 작가의 탄생보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삶을 어디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관찰한 현실을 글로 쓰는 순간 그것은 창작일까요? 누군가의 사생활일까요?

 

여기에 스승과 제자의 관계까지 뒤집히면서 긴장감이 만들어집니다.

실제로 공개 직후 작품은 전 세계 32개국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됐습니다.

 

 


〈맨 끝줄 소년〉은 화려한 사건보다 허문오와 이강의 관계가 조금씩 뒤틀리는 과정이 중요한 작품입니다.

최민식과 최현욱이라는 세대가 다른 두 배우의 연기 대결도 볼거리이고요.

특히 원작과 〈인 더 하우스〉까지 알고 보면 같은 이야기가 한국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변했는지 비교하는 재미도 있습니다.